무료 상담 신청
지금 바로 문의하세요
고속도로에 진입한 지 겨우 10분 만에 울었습니다.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데 옆에서 계속 차가 오는 것처럼 느껴져서 "못 해, 못 해" 라고 외쳤거든요. 실제로는 차가 없었는데 무서웠어요. 고속도로에서의 차선변경이 그렇게 무서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면허를 따고 2년을 고속도로는 완전히 피했어요. 친구들이 여행 가자고 하면 "내가 이번엔 운전 못 할 것 같아" 라고 항상 핑계를 댔습니다. 사실 자신감이 없었던 거죠. 일반도로는 겨우겨우 운전할 수 있었지만,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면서 차선변경을 한다는 게... 상상만 해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결국 남친이 주말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는데, 저는 혼자 참석하기 싫었어요. 그래서 남친에게 솔직히 "나 고속도로 공포증 있어, 차선변경 못 해" 라고 했습니다. 남친이 "그럼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라고 해서 고속도로 특화 운전연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분당 근처 운전연수학원을 여러 곳 찾아봤는데, 고속도로 전문 프로그램이 있는 곳은 별로 없더라고요. 제가 찾은 곳들 중에는 4일 패키지가 52만원, 55만원, 60만원 이렇게 있었습니다. 결국 52만원짜리 곳으로 선택했어요. 이유는 "고속도로 진입과 차선변경 집중 프로그램" 이라는 설명이 저와 정확히 맞았거든요.

전화로 예약할 때 학원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처음이 제일 무섭고, 두세 번 하다 보면 감이 온다" 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 말이 저한테 정말 큰 위로가 됐어요. 정말 그 믿음으로 시작했습니다.
1일차는 기초 차선변경 연습으로 시작했습니다. 분당 판교 신도시 근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낮 시간에 일반 차선변경을 배웠어요. 선생님이 "고속도로 차선변경이 무섭기 전에 먼저 일반도로에서 차선변경이 편해져야 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이드미러, 룸미러, 어깨 넘어 직접 보기까지 배웠거든요. 선생님의 한 마디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사이드미러에 반쯤 보일 때 핸들을 꺾으면 안 되고, 완전히 안 보일 때 꺾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1일차 마지막에는 분당 신분당선 건설 중이던 지역 아래로 지나가면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차선변경을 연습했어요. 시속 60km 정도였는데도 제 손에 땀이 났습니다 ㅠㅠ 하지만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진정하세요, 거울을 보고 내 페이스로 천천히" 라고 말씀해주셔서 겨우 성공했어요.
2일차는 본격적으로 고속도로로 나갔습니다. 분당에서 서울 방향의 경부고속도로 입구 IC를 진입하는 장면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다리 떨렸어요. 선생님이 "IC 진입할 때는 깜박이를 미리 켜서 주변 운전자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게 중요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명심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순간, 세상이 달라졌어요. 속도계가 100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너무 빨라서 숨이 막혔습니다. 선생님이 "100km는 실제로 생각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흐름에 맡기세요" 라고 하셨는데 이게 뭐하는 소리인가 했어요 ㅋㅋ 하지만 10분 정도 지나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2일차 차선변경 연습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이었습니다. 주변에 화물차, 버스, 빠른 승용차들이 계속 지나가는데, "지금! 깜박이 켜고 천천히 들어와요" 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을 때 거의 울 뻔했어요 ㅠㅠ 하지만 그렇게 2번, 3번 반복하니까 점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2일차 끝무렵에는 분당 출발 고속도로 본도로를 달렸는데, 왕복 8차선인 서울 방향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차들이 계속 오갔거든요. 선생님이 "화물차 근처는 피하세요, 시야가 막히거든요" 라고 하셨어요. 그 조언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3일차는 좀 더 실전적인 고속도로 운전을 했습니다. IC 나가는 연습, 차선변경 횟수를 늘렸어요. 분당에서 출발해서 여주 방향으로 약 1시간을 달렸는데, 중간에 주유소에 들어갔습니다. 주유소 진입도 차선변경이 필요했는데, 선생님이 "여기서 시도하기에 딱 좋습니다"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실제로 성공했을 때 쾌감이 었습니다!

3일차 오후에는 분당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제가 차선변경 타이밍을 직접 잡아봤습니다. 선생님이 "시간 생각하고 차 올테니 가능한 순간에 변경해봐요" 라고 하셨는데, 과감했거든요. 결국 성공했는데 자존심이 뿜어나왔습니다 ㅋㅋ
4일차는 마지막 정리 날이었어요. 분당에서 강남 방향 강남대로를 합류하는 고속도로 IC 진입을 연습했습니다. 인위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구간인데, 선생님이 "이 정도 교통량이면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4일간 12시간 비용이 52만원이었는데, 초반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남친과 다음주 강원도 여행을 계획한다고 생각하니까 이게 얼마나 값진 투자인지 느껴졌어요. 여행 가서 제가 고속도로 운전한다는 게 현실이 될 것 같았거든요.
결국 지난주 강원도 여행, 제가 고속도로 운전했습니다. 남친이 옆에서 자고 있었는데 ㅋㅋ 나 혼자 분당에서 출발해서 강원도까지 갔습니다. 중간중간 화물차도 만났고, 차선도 여러 번 변경했어요. 도착했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분당운전연수 덕분에 진짜 달라진 저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지금은 고속도로를 전혀 안 무서워합니다. 이게 내돈내산 진짜 잘 쓴 돈이구나 싶어요. 같은 공포증이 있는 친구들한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251 | 오래된 차로 운전 | 2026.03.13 | 504 |
| 250 | 공항으로 차로 가기 | 2026.03.13 | 508 |
| 249 | 도로 병목 주차 성공! | 2026.03.12 | 342 |
| 248 | 차량 시뮬레이터로 연습! | 2026.03.12 | 354 |
| 247 | 장보기 위한 운전 연수 | 2026.03.12 | 355 |
지금 바로 문의하세요